76억원 투입 사료제조·생산 지원

전국 최대 한우사육 집산지인 경주시가 조사료 생산·확대로 약 93억 원의 사료비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FTA 체결과 사료가격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 축산업 경영을 위해 총 76억 원을 투입하는 등 조사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26개 조사료경영체(영농법인)에서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보리, 호밀 등 추파작물을 2천700ha에 재배해 5만여t의 조사료를 생산중이다.

또한 올해 춘파작물로 옥수수, 수단 등 1천400ha를 파종할 계획이며, 연간 4천100ha에서 9만t톤의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 사료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트랙터 등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장비 지원과 사료제조 및 생산비 지원을 위해 총 76억 원을 투입하는 등 조사료 생산·확대에 전력키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배합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약 93억 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조사료 단지 조성 및 겨울철 휴경지 활용으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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