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금' 브랜드로 본격 출하

웰빙 기능성 과일인 경주 체리가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돼 대도시 주요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과일의 여왕 경주 체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농특산물로 햇과일 중 맨 먼저 나오는 경주 체리는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 선별해 경주시 대표브랜드인 '이사금'으로 이달 초부터 한 달 동안 대도시 주요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특히 경주가 전국 최대의 주산지(49ha)인 체리는 비가림 재배로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개화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 과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인기가 높다.

연간 100t 정도를 생산하는 경주 체리는 건천읍 화천리 일대에 재배지역이 밀집돼 있으며, 점차 경주 전역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체리영농조합법인(대표 임영식)과 함께 적합한 품종을 선발해 재배하는 한편 비가림시설 이용 등 체리 고급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체리 명품화를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체리 품종은 좌등금, 자브레, 나폴레옹 등이 있고 최근 레기나, 네로, 라핀 등 신품종을 도입해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있다.

체리의 장점은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의 함량이 많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심장병·관절염·통풍 등의 증상 완화 등 치료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웰빙 시대에 맞는 건강 기능성 과일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좋은 체리를 고르기 위한 방법은 꼭지가 녹색이고, 알이 굵고 단단하고 과일 표면에 윤기가 흐르는 체리가 싱싱하다.

한편 농산물산지유통센터(742-0261)에서는 소비자 구매편의를 위해 현장판매 및 택배 주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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