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가르기식 반대" "법안 입법 서둘러야"

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논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여(對與)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민주당은 4일 국회 정문앞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을 압박하는 한편, 박근혜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평가하는 토론회도 열였다. 민주당은 우선 그동안 당내에서 경제민주화를 주도해온 '을(乙) 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원회'의 명칭을 '을지로(을을 지키려는 노력) 위원회'로 바꾸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1시30분엔 국회 정문 앞에서 6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는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살기 위한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정치적 목적으로 편 가르기에 경제민주화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는데 편 가르기 식 경제민주화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경제민주화를 빌미로 우리 사회를 1대 99의 대립구도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정치적 목적을 위한 편 가르기는 경제에 혼란만 초래하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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