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 기여 유공자 39명에 정부포상

환경의날 정부기념식이 5일 대구수목원에서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 환경보전에 기여한 민간단체, 기업체, 학교, 공공기관 등의 유공자 3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쓰레기통 속에서 장미꽃이 핀다'라는 말을 실현한 대구수목원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개최 해 온 관행에서 탈피, 시·도의 추천을 받은 지역 현장 중에서 개최지가 선정됐다.

지난 1988년 정부 주관으로 시작된 환경의 날 기념식은 2011년 계룡산국립공원을 제외하고 모두 수도권에서 열렸다.

대구수목원은 7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을 3여년에 걸쳐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합심해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창조환경의 대표적인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념식과 함께 부대행사장에 직접 보고·듣고·만질 수 있는 실물을 전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기기, 수소연료전지자동차·전기자동차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으며 소음측정기·실내공기질측정기 등 환경계측기기도 볼수 있다.

시민들이 쉽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신문지로 재생용지 만들기, 폐현수막으로 가방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 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환경정책 방향을 '환경복지국가, 희망의 새시대'를 환경의 날 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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