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간 70% 이식한 여고생안동 경안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혜은(18·사진 왼쪽)양이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48)에게 자신의 간 70%를 떼어주는 간이식 수술을 해 화제다. 경안여고

여고생이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해 화제다.

주인공은 안동 경안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혜은(18)양.

아버지(48)가 간경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한 김양은 지난달 2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갖고 자신의 간 70%를 아버지에게 이식했다.

김양은 2학년 때는 학급 반장을 맡았고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은 현재 진학과 취업의 갈림길에서 고심하고 있다.

담임 교사인 장민성씨는 "고3이라 어려운 상황인데 선뜻 아버지를 위해 나서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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