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주최 ‘제1회 감사로 행복한 포항 전국사진공모전’ 시상식 성료

신록을 배경으로 아이를 안고 행복한 미소 짓는 엄마. 엄마의 뱃속에는 동생이 있어 세 가족의 사랑이 묻어난다.

'제1회 감사로 행복한 포항 사진공모전' 대상을 받은 김정희 씨의 작품이다.

지난 5일 경북일보사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감사로 행복한 포항 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감사로 행복한 포항'을 주제로 가족(부모·부부·자녀), 스승과 제자, 회사 동료 등 감사로 행복했던 순간의 모습이 가득했다.

김정희씨의 ‘봄 너와 나를 느끼다’경북일보사가 주최한 제1회 감사로 행복한 포항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김정희씨의 ‘봄 너와 나를 느끼다’.

대상을 받은 김정희 씨의 작품 '봄 너와 나를 느끼다'는 둘째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엄마의 설렘과 품안에서 따뜻한 사랑에 묻힌 큰 아이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작 최진열 씨의 '즐거운 우리아이'와 김병영 씨의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는 어린이의 밝은 표정에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정희는 "우연히 출품했는데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 되서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진열씨 ‘즐거운 우리 아이’경북일보사가 주최한 제1회 감사로 행복한 포항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진열씨 ‘즐거운 우리 아이’.

이 외에도 '이성훈 가족사진'을 출품한 이성훈 씨를 비롯해 권해선(작품 '우리 가람이'), 이두선 (작품 '그림그리는 우리엄마'), 최강희 (작품 '탄생'), 조수진 (작품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김도일 '감사편지' △박경애 '어머니 사랑합니다' △박종환 '사랑의 김치' △권태란 '함께라서 감사해요' △최남경 '잘봐 뽀뽀는 이렇게 하는거야' △김정미 '꿈꾸는 아이들' △조순미 '감사 달팽이' △권대현 '아내와 아버지 모시고 죽도시장을 가다' △안세현 '순흥 안가네' △박남희 '낙성식 행사장'이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김병영씨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경북일보사가 주최한 제1회 감사로 행복한 포항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병영씨의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심사위원 최임수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장은 "수상작 모두 좋은 작품이지만 환희의 순간을 담는 표현기법에서 작은 아쉬움을 남겼다"며 "내년에는 밝은 미소를 곁들인 더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일보 사장은 "포항에서 감사운동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심성과 삶의 표정이 달라졌다"며 "감사의 순간, 행복한 찰나의 순간을 담은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경북일보가 공모한 이번 사진전은 150여점이 접수돼 총 18점을 선정·시상했다.

지난 5일 '제1회 감사로 행복한 포항 사진공모전'시상식을 경북일보사 1층 대강당실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엄익삼 수습기자 umis@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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