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 대책 수립해야"

정훈선 안동시의원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 조례안 발의 등을 안동시 의회에서 가장 많이 하는 정훈선(사진)의원이 이번에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제154회 임시회에서 정 의원은 4일 "최근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해 관심을 갖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 노동자의 49.9%에 불과하다" 며 "국내 비정규직 692만명이 100만원대, 264만명이 100만원 이하 월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이후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이 계속 하향 추세를 보이며 해마다 격차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지역의 경우 안동시시설관리공단 등에 250여명의 무기 계약직과 1천여명의 기간제 계약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나 대부분 정규직 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정 의원은 "민간은 물론 공공부문에서도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안동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공무원과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급여가 총액인건비제에 묶여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비정규직의 총액인건비제에 대해 다른 지자체와 함께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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