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영화 장인

△우리 시대 영화 장인 = 주성철 엮음.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영화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영화 장인'들의 삶과 영화관, 작업 노하우 등을 담은 책.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베를린' 등을 담당한 정두홍 무술 감독을 비롯해 김우형 촬영 감독('바람난 가족' '고지전' 등), 임재영 조명 감독('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등), 김상범 편집 감독('아저씨' '건축한개론' 등) 등 분야별 8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일궈낸 주역이면서도 가장 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온 이들의 얘기를 통해 이들의 열정과 고민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현실까지 적나라하게 담았다.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

특수효과, 특수분장, 음향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돕는다.

명필름 이은 대표는 "오늘날 한국 영화의 발전과 성취를 가능하게 한 이들의 영화 이력과 개인적인 삶,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기록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열화당·명필름 공동 기획. 228쪽. 1만5천원.

스위스 여행기 '마터호른'

△월터 머치와의 대화 = 마이클 온다치 지음. 이태선 엮음.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원작을 쓴 소설가 마이클 온다치가 '영화 편집과 사운드 에디팅'의 거장 월터 머치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인터뷰집.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조지 루카스, 필립 카우프먼, 앤서니 밍겔라, 프레드 진네만 등 유명 감독과 작업했던 일화와 영화 편집의 전반적인 노하우가 담겼다.

비즈앤비즈. 356쪽. 2만원.

월터 머치와의 대화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

우리나라 기차여행 정보를 총망라한 책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 2013∼3014년 완전 개정판이 출간됐다.

코레일 명예기자인 박준규씨와 한국의 역을 모두 답사한 임병국씨, 철도동호회 '엔레일' 운영자인 정진성씨 등 우리나라 기차여행의 고수 3명이 쓴 이 책은 친구와 연인, 가족들을 위한 진짜 괜찮은 기차여행지가 총정리돼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저렴한 기차표 구입의 노하우와 기차여행 고수들만이 아는 팁, 기차역 인근 맛집 등 깨알 같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중부내륙 순환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에 대한 내용과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 한류테마열차 등 기차여행의 새 소식도 빠짐없이 다뤘다.

꼭 기차여행에 미치지 않은 일반 여행자들이라도 한권쯤 갖고 있으면 알토란 같은 여행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여행서적이다.

지식채널. 344쪽.1만5천원.

△스위스 여행기 '마터호른'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 여행서적 '마터호른'이 출간됐다.

현대차와 삼성전자에서 승용차와 TV설계를 했던 정보근 씨는 루가노와 마터호른과 인터라켄 등 아름다운 스위스의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이야기들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진 사진이 조금 아쉽다.

시간여행. 240쪽. 1만4천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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