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 부가가치가 높은 고소득 어종인 전복 20만마리를 연안어장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방류사업에 1억8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묘생산업체에서 2년 미만으로 육성된 4㎝이상의 어린 전복을 부흥, 원척, 대부, 창포, 축산, 병곡 6개 어촌계 마을어장 및 협동양식어장에 해녀 및 잠수부를 투입해 방류했다.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고급수산물로 피부미용, 자양강장, 허약체질 개선 등에 효능이 있어 산모, 어린이, 노약자에게 특히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산 전복은 1kg에 15만원 상당으로 판매돼 어촌계에서는 고소득을 올리는 어종에 해당한다.

군 관계자는 "전복의 빠른 환경적응과 성장을 위해 방류전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를 실시했으며, 이후에도 어린 종묘가 잘 서식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6월말에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해삼 종묘 30여만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