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에서 꼴찌 험멜과 일전

K리그 챌린지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주상무가 17일 오후 7시30분 충주험멜을 홈으로 불러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9일 고양을 상대로 짜릿한 2-1역전승리를 거뒀던 상주는 여세를 몰아 리그 최하위인 충주를 물리치고 리그선두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다는 각오다.

13라운드 현재 6승6무1패 승점 2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는 지난 14일 선두 경찰청이 3위 부천을 3-1로 누르면서 9승1무3패 승점 28점으로 달아난 상태여서 선두탈환을 위해서는 일단 이번 충주전을 이기는 게 중요하다.

특히 경찰청은 상주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상주가 충주를 이기더라도 사실상 최대 승점 4점차가 난다고 가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선 충주를 이기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충주가 최하위팀이라고 하지만 상주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상주 공격의 핵심인 이근호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건 지난 9일 고양전에서 김명운이 2골을 터뜨리며 이근호 공백을 상당부분 메워줬다는 점이다.

또 지난 1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하태균과 1골을 터뜨린 김재성 등 국가대표급 허리진영들이 포진해 있고, 김형일과 최철순을 중심으로한 수비라인도 어느때보다 안정적이다.

따라서 상주는 상주는 내친 김에 충주를 잡고 경찰청 턱밑까지 추격해 언제든지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놓겠다는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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