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당 고택(睡穩堂 古宅).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수온당 고택(睡穩堂 古宅)'과 법전면 법전리 '뇌풍정(雷風亭)'이 지난 24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수온당 고택은 인종(1545년) 때부터 봉화읍 거촌리에 세거한 만취당(晩翠堂) 변영순(1523~?)의 4대손 통덕낭(通德郞) 변 수(1631~1698)가 1653년에 건립한 후 1854년에 중수하고 그 뒤 1984년에는 신응수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이 중건한 건축물로 서당과 정자 기능을 가진 건물이 한 울타리 내에 있는 큰 규모의 저택으로 경북 북부지역 상류주택의 특색과 품격을 잘 간직하고 있다.

뇌풍정은 영남지역에서 재지사족으로 자리 잡고 있는 기호학파의 노론계열인 봉화 법전의 진주강씨 강재항(1689~1756)을 기리는 정자로서 구릉지의 암반 위에 건축된 특이한 정자이며 소장되어 있는 책판과 현판도 매우 주목되는 문화유산이다.

뇌풍정(雷風亭).

또한 조선후기의 독특한 정자 건물로 몇 차례의 보수를 거쳤으나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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