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서 예산안 최종 확정…내년 2월 착공 예정

고령지역의 숙원인 고령교육지원청 신축·이전(본보 4월 29일 8면보도)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윤창욱·구미)는 지난 25일 고령교육지원청사 이전·신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27일 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교육지원청사 신축 규모는 66억4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령읍 쾌빈리 106-1번지 일원 7천688㎡의 부지면적에 연면적 2천826㎡로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청사 이전·건립은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께 착공해 2015년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의 고령읍 연조리 청사는 1979년에 준공됐으며, 경찰서, 법원·등기소, 학교, 소방서 등 공공청사 대부분이 외곽지로 이전했지만, 교육지원청사만 주택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예산안 최종 확정으로 그 동안 노후 건물의 진입공간 및 주차공간 부족 등 각종 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

이전 지역은 대가야고등학교와 고령중학교 중간 지점이며, 교육환경 변화와 행정수요 증가에 맞춘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역 교육발전과 함께 복잡한 읍시가지를 벗어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교육지원청사 신축·이전사업과 관련, 고령교육지원청은 물론 곽용환 고령군수와 곽광섭 도의원 등 지역 유관기관 모두가 뜻을 모아 일궈낸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양하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수요자 중심의 지원체제 구축으로 지역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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