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3분기 BSI 조사…전분기 전망치 116p보다 11p 하락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최근 지역 내 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3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5'로 전분기 전망치(116)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13년 2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84'로 나타나 당초 지난 2월에 조사한 2분기 전망치(116) 보다 32포인트 하회해 기대만큼 경기회복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보면 3분기 중 대내여건 호조(107), 매출액 증가(107), 내수 증가(102), 수출 증가(102), 생산량 증가(110) 등으로 경기회복 국면을 예고했으나 대외여건 악화(95), 영업이익 감소(93), 원자재조달여건 악화(95), 자금사정 악화(90), 설비투자 불변(100) 등으로 3분기 중에도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채산성 악화 등 경영환경은 어려울 전망이다.

또 '기업경영 핵심변수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3분기 중 경영애로요인은 세계경기불황(53.1%), 자금난(27.2%), 원자재난(8.6%), 엔저(7.4%), 노사문제(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화환율 전개 방향 질의 결과, 원화환율은 강세전망(48.0%), 안정기돌입(40.0%), 약세전망(12.0%)으로 나타나 주요국 통화 양적완화 축소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 확대로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여전히 강세전망이 우세했다.

대외여건 들 중 구미공단 업체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줄수 있는 사안으로는 원화환율(39.0%), 중국경제상황(25.6%), 유럽경제상황(18.3%), 미국경제상황(17.1%) 순으로 나타났으며, 3분기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6.7%)가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인력난 해소지원(17.8%), 자금난 해소지원(10.0%), 해외충격요인 국내파급 최소화(10.0%), 규제완화(4.4%), 기타(1.1%)순으로 나타났다.

김진회 구미상의 조사부장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철도물류인프라 확충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산학연관이 합동해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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