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사단법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지난달 28일 독도 동도물양장에서 지난 48년 미공군의 폭격으로 독도에서 억울하게 죽은 어민들과 독도를 지키다가 순직한 독도의용수비대, 울릉경찰서, 독도경비대원들의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

위령제는 푸른독도 울릉도 가꾸기회 정장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독도경비대원,울릉군청 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독도폭격사건은 지난 1945년6월8일 독도에서 한가로이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를 하던 울릉도, 강원도어민들이 갑자기 나타난 10-12대의 미공군 폭격기의 무차별 폭격과 기관단총 난사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미군과 한국 경찰은 폭격으로 어민 14명이 숨지고 어선 11척이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948년 월간 '신천지' 7월호에는 이 폭격 사건의 사망자가 16명(중상 3명, 침몰 선박 23척)으로 보도됐고 1952년 울릉도·독도학술조사단은 사망자를 30명으로 집계하기도 했다.

특히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한국외국어대 독도문제연구회는 지난 1995년 생존자 3명의 증언을 종합해 150∼3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푸른독도울릉도독도가꾸기회 조영삼고문은 "미군 폭격의 진실은 일본 정부가 한국어민들의 독도 접근을 막기 위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에게 간계를 부려 어민들을 마약상으로 몰아넣고 무차별 사살한 것으로 수년전에 밝혀진 바 있다" 면서 "독도를 둘러 싼 일본의 집요하고 악랄한 독도침탈야욕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니 절대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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