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운위협)가 지난달 28일 포항 승마장 사태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덕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촉구했다.

30일 운위협에 따르면 포항시가 양덕동 주민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하고 신속한 민원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덕초 학부모들의 마음을 이해 하지만 등교 거부는 물론 시위현장에 아이들을 내모는 것은 용납하기 힘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등교 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입장 표명 이후 양덕초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면 포항시 전체 시민과 교육가족의 이름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운위협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초·중학교가 의무교육으로 부모는 아이들을 학교 보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부모된 권한과 의무로 어린 자녀들의 학습권만은 침해받지 않도록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