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타결률은 41.2%

올해 상반기 현재 구미·김천지역 협약임금 인상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보다 2%p 상승한 6.5%로 나타났다.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 타결 완료 사업장 비율)은 41.2%로 관내 100인 이상 사업장 중 임금교섭지도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된 총 136개 사업장 중 58개 사업장이 상반기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지난해 상반기 타결률인 42.6%(56개 사업장)와 비슷한 타결률을 보였다.

협약임금 인상률이 지난해에 비해 2%p 높은 것은 지난해 지역 경기가 악화돼 협약임금 인상률이 4.5%에 머물렀다가 올해 지역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협약임금 인상률이 2012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임금교섭 타결률은 유노조 사업장이 22.2%로 무노조 사업장 48%에 비해 25.8%p 낮았고 유노조 사업장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6.8%로 무노조 사업장 5.5%에 비해 1.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5천인 이상 기업이 7.1%로 가장 높고 500~1천인 미만 기업이 2.5%로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 전체 사업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이 6.5%로 가장 높은 임금 인상율을 보이고 있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4.5%로 가장 낮은 인상율을 기록했다.

이기숙 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장은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통해 협력적이고 발전적으로 노사관계를 구축토록 지속적인 지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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