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가속화 되고 있다.

군위군 소보면사무소에서는 지난 5일 소보중학교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는 송원초등학교 학부모, 소보면 기관단체장, 26개 마을 리장, 소보중학교 동문회 회장단, 통폐합추진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는 군위군 소보면 송원초등학교 졸업생 대부분이 군위읍에 위치한 군위중학교로 진학을 희망하고 있고, 2014학년도 소보중 입학예정 신입생이 없어 학급편성이 불가해 학교가 자연폐쇄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익현 소보학원 재단이사장은 "막대한 사재를 들여 45년간 소보면의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학생수의 격감으로 소보중의 경영이 불가함을 인식했기에 자식과 같은 소보중의 폐교를 결정했다"고 했다.

또 설명회에 참석자들은 소보중학교의 이 같은 폐교 사정을 이해하고 통·폐합의 불가피함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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