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사업,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산업단지 클러스터 9차년도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박찬득)는 올 상반기 현재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광역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 산업구조 고도화, 신성장산업 육성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은 기존 생산기능 중심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크와 R&D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고 혁신 역량을 높이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대경권에는 현재 3개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20개 연계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11개의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미니클러스터 회원들은 상반기에만 150여건에 달하는 설명회, 세미나, 교류회, 애로과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대경권 산업단지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산학연관 지역혁신주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자생적 소모임 네트워크 활동도 활발히 해 자생적 클러스터 기반도 마련했다.

대표적 자생적 클러스터 모델로 기업간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연계·협력이 가능한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테마클러스터' 사업도 상반기 4개를 발굴, 본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2차 평가에서 최종 선정될 경우 선정된 '테마클러스터'에 대해 연간 5억원 이내, 2년간 총 10억원 이내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테마클러스터사업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평가해 선정될 경우 네트워크 활동, 공동 R&D, 공동 마케팅, 대학·연구소 등 자원을 활용한 기업간 공동 교육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존 미니클러스터를 테마클러스터로 전환해 자생적 클러스터로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외에 활발한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총 95건의 기업성장육성사업과제가 발굴됐으며, 발굴된 기업애로과제 중 총 92건, 31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발굴된 과제 대부분이 기업간 공동으로 추진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에 중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대경권본부는 올해 하반기 그린에너지·IT융복합 글로벌 강소기업 30개사 육성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박찬득 본부장은 "올 상반기 산업단지 경쟁력 및 미니클러스터 자생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 기업경쟁력 강화와 자생적 클러스터로의 전환에도 성공했다"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산업단지가 중소기업 창조경제 거점으로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고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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