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경사 샷(16)-몸 전체 높이 낮춰 부드럽게 스윙

공이 발보다 높은 라이에 있는 공은 티샷이나 세컨샷이 슬라이스 또는 악성 페이드 구질이 발생하여 오른쪽으로 날아간 공들이 주로 이러한 라이에 놓이게 됩니다. 초보시절에는 대부분 이러한 경사에서는 중압감으로 인해 경사도가 심할수록 힘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공이 발보다 높은 경사(20°이하) : 공이 발보다 높은 경사에서는 중력에 의한 영향보다는 공이 발보다 높아 스윙자세를 높여야 하는 불편함과 발바닥 뒤쪽에 체중이 걸리는 이유로 스윙시 체중이동선이 오목형의 곡선 형태를 보여 헤드의 스윙궤도는 정반대로 볼록형의 곡선 형태를 갖게 됩니다. 또한 샤프트 라이 각(ω)이 그림B와 같이 평지보다 커지게 되어 임팩트 시 클럽헤드의 토우(toe)부분이 지면에 먼저 닿게 되어 헤드 힐(hill) 부분이 돌아갈 수 있고, 그림C에서 처럼 헤드의 밑면이 경사지면과 정상적으로 닿는 임팩트를 하게 되면 공이 왼쪽으로 날아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샤프트와 왼팔간의 각(135°)이 좀 더 작아지게 되어 임팩트 시 헤드가 닫힐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1) 셋업자세 (그림A 및 그림D)) : 우선 오른쪽 어깨높이를 평지보다 높게 하여 지면과 수평하게 가져갑니다. 스탠스 폭은 좁게 서고, 왼발(그림A-①, 그림D-①)은 경사만큼 뒤로 빼주고, 양발 체중은 앞꿈치에 싣고, 골반선(허리)과 어깨선(그림D-①②)은 비구 선에 평행(그림E-①②)하게 하고, 몸의 전체 높이를 낮추기 위해 의자에 앉듯이 무릎을 굽혀주는데 이때 무릎 굽힘각(그림A-③)은 허벅지각으로만 조정하여 종아리 각이 변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양 무릎 선은 양발선과 평행하게 하고 오른 무릎은 닫고, 상체는 평지보다 약간 숙여 줍니다. 공의 위치(그림A-④)는 세로축 공 1~2개 바깥쪽, 가로축 공 1-2개 오른쪽 위치에 놓고 클럽 페이스(그림E-④)는 경사만큼 오픈합니다. 그립은 핸드퍼스트(그림A-⑤)로 하며 그립을 내려 잡고, 샤프트 라이 각을 세우서, 왼손은 좀 더 강하게 잡습니다. 경사도가 심할수록 테이크 어웨이 동작이 생략되거나 테이크업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며, 스윙시 무릎높이는 일정하게 유지하여 줍니다.

2) 백스윙시 헤드의 이동방향(그림E) : 그림E-⑤와 같이 약간 밖으로 빼주면서 백스윙을 하여 업라이트(up-right)스윙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다운스윙시 헤드의 진행방향(그림E-⑥)이 비구 선에 평행한 아웃-스트레이트 스윙형태로 진행하면서 다운블로(down-blow) 형태의 임팩트를 만들어 주어야 샷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체중이동의 핵심은 오른쪽 골반 축(그림D-②)을 기준으로 비구 선에 정렬(그림E-②)하는 것입니다. http://cafe.daum.net/CGA

최해창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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