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고장서 성현들의 훌륭한 가르침 배워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에서 주최하는 '남북평화통일 기원 2013재유럽 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유럽 거주 한인 차세대 65명이 지난 18일 안동문화 체험에 나섰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에서 주최하는 '남북평화통일 기원 2013재유럽 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유럽 거주 한인 차세대 65명이 지난 18일 안동문화 체험에 나섰다.

유럽 이민 2세, 국외입양아, 다문화가정 등으로 이뤄진 유럽 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단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모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모국의 발전된 모습을 둘러보면서'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

오전 10시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한 80여명의 국토대장정단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답사하며 옛 조상들의 삶의 자취를 살펴봤다.

오후에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원장 김종길)에서 진행하는 선비문화 체험 교육과정에 참가했다. 지도위원들의 안내로 도산서원을 탐방하고 퇴계선생 위패를 모신 상덕사를 참배했다. 이어 퇴계종택을 방문해 종손의 말씀을 들으며 퇴계 선생의 생각과 삶에 대해 공부한 후, 수련원으로 이동해'선비정신의 현대적 조명'이라는 주제로 원장님의 강의를 들었다.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유럽 한인 차세대들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답사하며 조상들의 삶의 자취와 성현들의 훌륭한 가르침을 배운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조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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