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가 제자를 임신시켜 낙태수술까지 받게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3일 경북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송에 사는 B(44)씨는 자신의 딸이 담임교사와 성관계를 가져 임신한 뒤 낙태수술까지 받았다면서 해당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고소인인 교사 A(47)씨를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 교사는 최근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교사는 2년 전부터 여고생 제자의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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