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만장일치'

안동시의회는 25일 안동댐과 임하댐 연결 수로 공사로 임하댐 토착어종 피해와 생태교란 우려에 대해 양 댐 간연결수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또 사전환경성 검토를 시민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다시 하고 납득할 만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시민은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로 각종 규제와 안개, 생태계 변화 등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지만 수자원공사는 이를 외면한 채 충분한 환경성 검토도 거치지 않고 도수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임하댐은 안동댐과 달리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데 도수로가 연결되면 토착어종 피해 등 극심한 생태계 파괴를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을 발의한 김한규 의원(남선, 임하, 길안, 임동)은 "사전 환경성검토 조사 교수조차 조사시기가 3월이어서 대부분 사전조사된 문헌자료를 기초로 검토의견서를 냈다고 할 정도로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 발의한 권기익 의원(남선, 임하, 길안, 임동)도 "최근 수자원공사에서 도수로에 전기스크린을 설치해 어류왕래 차단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이는 수자원공사 스스로 임하댐에 외래어종이 서식하지 않고있다는 사실을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채택한 건의안을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한국수자원공사, 국회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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