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직원 가운데 신도시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 직원이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체 직원 37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7%인 140명이 도청 신도시로 이주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신도시 이주 희망직원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도시 지역의 학교 신설, 정주 여건 조성, 이주 직원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도시 이주시 희망하는 지역은 신도시 인근인 안동시 45%, 신도시 내 42%, 의성군 등 기타 8%, 예천군 5% 순이다.

이주를 원하는 직원들은 신규 주택 매입 55%, 전세 40%, 친척집 4%, 월세 1%로 나타났다.

이주시 가장 필요한 인센티브는 아파트 특별분양 41%, 교통비 지원 29%, 주택자금 융자알선 12%, 이사비 지원 10%, 주택구입 취득세 감면 8%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교육청은 신도시 건설계획에 따라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 4만9천50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며, 현재 부지 정지작업이 완료됐다.

김태원 경북교육청 기획조정관은 "2015년 7월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도시 이전을 희망하는 직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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