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임무수행 적합여부 판정 받아

육군 50사단은 지난 2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경산시 특전예비군 중대 창설식을 가졌다.

육군 50사단은 지난 26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경산시 특전예비군 중대 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연대장(대령 김성안)과 경산대대장을 비롯한 부대 장병들과 경산시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재향군인회장, 한국자유총연맹과 특전동지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산대대는 지난해 11월 경산시 특전동지회와 협조해 경산시 특전부대 전역자를 대상으로 모집활동을 실시한 결과 총 14명이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임무수행 적합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면접 및 신체검사를 실시해 희망자 모두 '임무수행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특전예비군 중대를 창설하게 됐다.

특전사 출신 예비역 14명으로 구성된 경산시 특전예비군 중대는 유사시 수색 및 매복, 기동타격, 중요시설 방호 등 적 특수부대의 위협에 대응하고, 평시에는 재난 현장에서 구조 및 구호활동,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대민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특전예비군 중대원들은 지원예비군에 포함돼 기본적으로 1년에 한 차례씩 특전여단에 입영해 1박 2일 동안 특공무술, 헬기레펠, 주특기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되며 매년 6시간의 향토방위 훈련에 참가해 전투능력을 갈고 닦는다.

경산대대장 배진수 중령은 "적의 특수전 위협이 갈수록 증대되는 상황에 일당백의 전기 전술능력을 갖춘 특전예비군중대 창설은 우리 지역 향토방위에 핵심전투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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