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시·외국어 시험 등 대비 학생들 열공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열공하는 학생들로 만원이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열공하는 학생들로 늘 만원이다.

무더운 날씨와 함께 하계방학이 시작된 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학생들은 꾸준히 도서관을 찾고 있다. 이들이 도서관으로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취업과 진로 때문이라고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현재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 대부분이 각종 국가고시, 자격증 시험, 공무원 시험, 외국어 시험(토익, 토플, JPT, HSK 등) 등을 대비하며 본인이 원하는 진로 선택 혹은 취업을 위해 실력과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계명대 호텔관광학과 3학년 여수진(여, 21) 학생은 "취업에서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관심분야 자격증 취득은 필수"라며 "하반기에 있을 자격증 시험을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학과 3학년 이주의(여, 21) 학생은 "현재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목표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아 이번 방학을 이용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전공과 목표한 분야에 대한 공부 못지않게 어학성적도 중요하다. 부족한 역량이 있으면 방학기간을 이용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김성만 학술정보지원팀장은 "전공 공부는 물론, 각종 고시, 공인외국어시험, 자격증 시험 준비로 학기 중, 방학 상관없이 도서관 열람실은 늘 만원"이라며 "현재 도서관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돼 여러 불편함이 있고 또 정부 에너지 절약 시책에 따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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