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올 상반기 교통사고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과 사업 등을 발굴, 추진한 성과로 풀이된다. 29일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7천29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57건(4.7%) 줄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264명)와 부상자(1만1천121명)는 같은기간보다 각각 12명(4.3%)과 714명(6%)로 감소했다.

하지만 부문별로 음주운전과 어린이교통사고는 각각 19.8%와 10%로 감소했지만 노인교통사고의 경우 4.8% 늘어 노인 대상 교통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임영철 지부장은 "정부의 강화된 교통안전정책에 발맞춰 어린이나 노인 등 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 대형사고 및 사망사고의 과학적 원인 규명 등으로 대책 마련에 두 팔을 걷어붙이겠다"면서 "우리공단의 교통안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북도와 경북경찰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하반기에도 게속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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