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임상감시·실험실 감시체계 지속적 운영

경북도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유행 양상을 보임에 따라 만6세 미만의 영유아가 집단적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전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은 올들어 전국적으로 모두 16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으며, 경북지역에서는 3건이 발생했다.

수족구병의 대부분은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본뇌염, 무균성뇌수막염 등 신경계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한다.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 팔·다리가 가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임상감시 및 실험실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범도민 손씻기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손씻기의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 수칙을 지키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예방수칙을 꼭 지켜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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