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고을광대 '찾아가는…' 군위우보면민회관서 공연

군위군 우보면 우보면민회관에 모인 300여명의 어르신들은 한여름 더위도 잊은 채 연신 추임새를 넣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얼씨구", "좋~다", "잘한다!!"

군위군 우보면 우보면민회관에 모인 300여명의 어르신들은 한여름 더위도 잊은 채 연신 추임새를 넣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29일 군위군에 따르면 문화 소외계층에 문화향수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단체의 창작의욕 고취 및 공연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군위군 우보면이 선정돼, 지난 26일 오전 10시 '별고을광대의 찾아가는 우리신명' 공연이 군위군 우보면을 찾았다.

2003년 창단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별고을광대팀(대표 김기태)은 공연시작 전에는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임새 및 공연에티켓을 알려드리는 한편 풍물판굿, 버나놀이, 설장구놀음, 북춤, 대동놀이 등 흥겨운 풍물공연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통해 이겨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이날은 우보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조민정)에서 비빔밥, 떡, 수박등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등 흥과 효가 어우러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보면 김성운(84) 노인회장은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직접 우보면을 찾아와 공연을 하고 점심식사까지 대접받으니 너무나 흥겹고 고마웠다"며 고마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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