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도구할인점 오염만 대표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할인마트를 하고 있는 업체대표가 더운 여름과 싸우고 있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선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해면 이마트 에브리데이 도구할인점 대표 오염만씨(52)

오씨는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쏟아진 지난 28일 동해면내 36개 경로당을 일일이 돌며 아이스크림 36박스(약 1천개)를 전달하고, 더위를 잘 이겨내시라며 위로했다.

특히 오씨는 지난해 여름에는 자신이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있는 동해초등학교와 과거 운영위원장을 지냈던 오천읍 구정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도 각각 1천개씩의 아이스크림을 전달해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모았었다.

그는 "올여름 장마도 없이 뜨거운 날이 계속돼 부모님같은 분들이 더위를 잘 넘기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은 선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씨는 매년 설과 추석마다 고향인 장기면과 오천읍, 동해면에 1천만원상당씩의 쌀과 라면을 전달하는 등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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