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산물도매시장, 지난해 동기比 41.3% ↑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올해 상반기 농산물 거래실적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대비 전국공영도매시장 상반기 농산물 거래 증가실적 1위를 기록했다.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중 거래된 농산물은 3만4천389t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천335t보다 41.3%가 늘어난 물량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16.4%와 10.7%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부산반여와 포항농산물도매시장보다 월등하게 앞서는 수치이다.

올 상반기 거래금액은 765억9천400만 원으로 지난해 576억8천100만 원보다 32.8%나 증가해 거래금액 증가부분에서도 월등하게 1위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상으로는 대도시를 포함해 19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는 출하물량 가운데 사과가 2만5천384t으로 농산물 총거래량의 74%를 차지하고, 거래금액도 627억 원으로 82%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안동농협과 안동청과 두 개의 법인을 통해 오전9시부터 경매되는 물량은 하루 1만여 상자에 이른다.

이 처럼 출하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사과 등 과일의 저온저장고 확대와 수확당시 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기술력이 뒷받침되면서 가격이 좋은 때를 감안해 생산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종합물류단지관리사무소 김동수 소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유통정보와 농산물 적기출하 지도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동시종합물류단지관리사무소 김소장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때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거래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거래시스템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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