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서 경북소재 상업계고 교사 대상 'ERP전문교육과정' 진행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에서 지난 달 22일부터 8월 2일까지 경북소재 상업계고 교사 34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의 '2013년도 특수분야 직무연수(ERP전문교육과정)'가 열리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주관하는 특수분야 직무연수가 실무중심으로 바뀌면서 상업계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에서 지난 달 22일부터 8월 2일까지 경북소재 상업계고 교사 34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의 '2013년도 특수분야 직무연수(ERP전문교육과정)'가 열리고 있다.

ERP전문교육과정은 기업의 다양한 자원을 전사적 자원관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활용에 관한 과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직무교육을 실무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산학협력 실무교육이 가능한 구미대 세무회계과(학과장 류인규)와 손잡고 ERP전문교육과정을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

실무중심의 직무교육으로 전환한 것은 학생들이 현장실무 능력을 제대로 갖추어야 직무만족도가 높고 이직률이 낮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 때문이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학생들의 취업과 실무교육을 위한 취업 촉진 간담회를 비롯 게임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방안, 부가가치세신고 현장 실무 등을 연수과정에 포함시켜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취업 촉진 간담회의 경우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채용 시기, 면접요령 등 채용 안내를 실시하고, 경북경영자총협회의 지원으로 청년인턴제도 설명회도 개최했다.

학생들의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서는 주사위 게임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교실수업 개선방안을 제시했고, 부가가치세 현장실습으로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권오웅(경주마케팅고등학교·46) 교사는 "이번 연수과정에서 ERP전문교육과정 뿐 아니라 취업과 교실수업 개선 등 전문계고 교사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를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수 소감을 밝혔다.

구미대 세무회계과 류인규 학과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수를 진행해 달라는 요청으로 기획됐다"며 "다음 연수에는 업종별 부가가치세신고, EX CEL활용 문서작성 등을 산학협력업체와 직접 연계해 현장실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차기 연수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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