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지도단속

과일의 고장 영천시는 과일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농산물품질관리 위반행위에 대해 오는 9월말까지 지도 단속에 나선다.

영천시는 과일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농산물품질관리 위반행위에 대해 지도 단속에 나섰다.

특히 과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속박이와 중량미달, 표시사항 미기재 등에 대해 7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시행하고 있다.

영천시 과수한방과는 현재 출하되는 복숭아와 자두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품귀현상 마저 보이는 가운데 표준규격 농산물에 대한 특별 지도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농산물도매시장을 시작으로 능금농협공판장과 영천농협공판장에서 거래되는 복숭아, 살구, 자두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기간에는 도매시장과 공판장에서 출하되는 과실류 중 속박이, 중량미달, 생산 및 표시사항 미기재 등 농산물 품질관련 위반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농가교육은 물론 지역농협을 통한 과수생산 농가에 표준규격 위반 근절 메시지 발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도 점검을 통해서 복숭아와 자두, 포도 등 본격적인 과일출하 시기동안 표준규격 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정착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믿고 거래 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허상곤 과수한방과장은 "영천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과일상자가 외지의 소비자와 상인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면 결국은 농민들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라며 "농민들이 양심을 속이지 말고 품질을 믿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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