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래 어우러진 '문학의 밤' 열린다

우리 민족의 독특한 문학 장르인 '시조(時調)'가 문경새재의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8월 10·11일 이틀에 걸쳐 문경새재유스호스텔을 중심으로 '2013년도 한여름 우리 시 대축제-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가 열린다.

전국 각 지역에서 시인과 시인 지망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한국문학예술인협동조합'과 '나래시조시인협회(회장 권갑하)'가 주최하고, 인터넷문학클럽 '시로 여는 e 좋은 세상' 이 주관한다.

이 시인학교는 문경을 문학작품의 무대가 되게 하고, 문경을 소재로 한 한국전통시로 현대가요를 만들어 '문화 문경' 창조를 목적으로 하는 전국단위문학축제 프로그램으로 문경출신 시조 중진작가 권갑하 나래시조 회장이 꾸리고 있다.

10일 오후 2시 개막식과 함께 시 창작 강좌에 이어 제1회 시조암송대회와 시와 노래가 있는 '문학의 밤'을 펼친다. 특히 이번 시조암송대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도전 1천곡' 방식으로 진행돼 재미를 더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상금도 1등 300만원을 걸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은 문경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문경·문경새재 ·문경새재아리랑 등을 시제로 백일장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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