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문소공' 읍면동 순회 공연

문경문화원은 지난달 13일부터 격주로 금요일 오후 문경시내 읍면동을 돌면서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인 '문소공'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일 사람 체온을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을 쫓아내는 문화예술공연이 문경시내 곳곳에서 펼쳐져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풀어주고 있다.

문경문화원은 지난달 13일부터 격주로 금요일 오후 문경시내 읍면동을 돌면서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인 '문소공'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경문화원이 국비를 유치해 진행하고 있는 이 공연은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와 손을 잡고, 마을축제 형식으로 진행한다.

해가 어스름해지는 오후 7시 30분부터 각 읍면동의 도움으로 펼치는 이 공연은 문소공 공연뿐 만 아니라 지역가수들, 지역인사와 관객들이 노래로 한바탕 즐기는 마당을 펼친다.

입추인 지난 8일 호계면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많은 정성으로 준비한 공연장은 모인 100여명 이상의 관객들을 아늑함을 느끼게 했다.

문경소리공연단의 섹스폰공연에 이어 공연단 22명이 '문경새재아리랑', '문경재' 등 문경소리와 문경주제 가요를 부를 때는 모든 사람들이 집중했고, 지역가수들의 노래가 끝나면 '앵콜'을 연호하는 등 밤 10시 넘게까지 웃음과 즐거움 속에 진행됐다.

현한근 원장은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의 고생을 나라와 문경시에서 인정해 주고, 그런 뜻으로 이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꽃 피는 청춘 도전하는 한 그대는 청춘이다'라는 문소공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모든 어르신들이 평안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하시길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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