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간부회의서 시정현안 선제적 대응 당부

박승호 포항시장은 1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폭염, 가뭄, 적조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도심 도로관리 상태가 잘 되지 않아 시민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고 지적한 후, 이는 BTL 사업 등으로 임시도로 포장, 하수구 굴착 등 관련 공무원의 공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다며 시내 전역의 도로 상태를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가뭄 및 적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장을 살펴줄 것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 여름은 폭염으로 인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건강관리에 힘이 들고,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적조로 인해 어민들의 마음이 멍들고 있는 상황이다"고 운을 떼며, 서민 생활 안정화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과 가뭄은 이번 주가 고비라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돌보미,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토록 하고, 가뭄 현장 이동상황실을 적극 운영해 가뭄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현재 냉수대 유입으로 적조가 주춤하고 있으나 3마일 해상에는 고밀도 적조띠가 형성돼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주 적조 추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도다리 치어 10만마리를 긴급 방류한 만큼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어민들의 신청을 받아 치어를 추가 방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녹도 및 가로수 관리, 도로 상태 등 사소한 것도 놓치지 말고 현장을 점검하고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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