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경천섬 일원…낙강범월시회 등 볼거리 다채
2013년 낙강시제 문학 페스티벌이 오는 24일 상주 경천섬 일원에서 개최된다.
낙강범월시회를 재현하고 다양한 문학 행사와 콘서트 등이 어우러져 남여노소 누구나 재밌고 유익하게 즐길수 있는 이 축제는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김상철)이 주최하고 상주시가 후원한다.
행사는 식전행사 및 개회식과 함께 낙강범월시회 재현, 낙강시제 7080콘서트, 제 10회 상주 전국 한시백일장, 낙강시제 문학강연, 현대시 낭송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볼거리는 낙강범월시회의 재현인데 낙강범월시회는 백운 이규보로부터 시작돼 666년간 낙동강에서 진행된 시회(詩會)로 이번 축제에서는 151년만에 경천섬 일원에 배를 띄워 시회를 재현하게 된다.
낙강시제 7080콘서트는 시 노래를 중심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을 통해 저물어가는 여름밤을 불태울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가수 해바라기와 김종환, 소리새, 신계행, 백영규, 리아킴 등이 출연한다.
또 제 10회 낙강시제 상주 전국 한시백일장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받아 개최할 예정인데 올해는 10회째를 기념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천섬 인근에 있는 경천대와 국제승마장, 자전거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상주투어를 실시한다.
낙강시제 문학강연과 시 낭송 및 퍼포먼스는 권갑하 시조 시인과 조재학 시인, 정명도 교수 등이 초청돼 도남서원 명륜당에서 진행되고 전시 프로그램에는 가훈과 좌우명 전시, 현대시 시화전 등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