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납기 등 종합진단 개선필요부분에 역량 집중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고유의 생산성 측정 지표인 'PPI(POSCO Productivity Index)'를 개발, 제철소 생산성 혁신활동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있다.

'PPI'는 포스코 혁신지원실과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가 공동 개발한 제철소 공장단위 생산성 측정 지표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꼭 필요한 '4M1E(Man·Machine·Material·Method·Environment)'를 얼마나 잘 활용해나가고 있는지를 주로 평가한다.

제철소 각 공장은 'PPI' 평가항목에 따라 품질·원가·납기·신속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받게 되고, 어느 부분이 우수하고 열위인지를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모든 혁신 역량을 집중해나가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양 제철소와 스테인리스압연부문의 30개 공장을 대상으로 PPI를 평가했으며, 포항제철소 3전기강판공장과 광양제철소 1냉연공장이 각각 최우수·우수 공장으로 선정됐다. 평가를 마친 30개 공장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강점과 약점을 분석, 현업 설명회를 열어 열위항목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0월 선강부문에도 PPI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반기 단위로 PPI를 측정해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회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향후 혁신지원실은 직원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 트리즈(TRIZ;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h Zadach), 수학적 최적화 기법(LP ; Linear Programming) 등 혁신방법론에 관한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