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해병대 제1사단, 교육훈련단, 상륙지원단 등 지역주둔 8개 군부대와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싱거운 대작전에 돌입했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28일 지역주둔 군부대 보급참모 등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싱겁게 먹기 실천 군부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싱겁게 먹기 실천 군부대 운영에 대한 방향제시와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등 민관군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싱겁게 먹기 실천 군부대를 대상으로 염도계 보급과 염도알림판 설치, 소금패널 전시회 및 순회홍보관 운영, 식탁 위 소금 통 치우기와 같은 싱겁게 먹기 실천 환경조성을 조성한다.

아울러 일반장병 대상 미각테스트, 입맛선호도조사, 뇨(尿)중 소금 섭취량 조사와 싱겁게 먹기 실천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취사병과 급식관계자를 대상으로 저염식 조리법 등 다양한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싱겁게 먹기 실천 군부대 사업은 지역주둔 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고 회의를 주관하는 등 포항시와 군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포항시 민관군협력관의 보이지 않는 가교역할이 그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