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3 영양고추 H.O.T Festival'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도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핫 페스티벌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판매행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도시민들에게는 영양 명품농산물을 안전하게 공급받는 도농상생의 장으로 발전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27일 개막식에서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석호, 안효대, 윤명희, 추미애 국회의원, 임재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정일정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등 중앙부처 장관을 비롯한 정계인사와 재경영양군향우회 및 수도권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영양군내 40여개 농가, 작목반, 농산물가공업체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영양고추를 비롯한 농·특산물을 선보였으며, 행사기간 동안 참석 내빈 김치담그기 및 나눔행사, 한겨레 예술단 공연 등 문화행사, 영양고추를 테마로한 영양고추 테마동산과 영양의 사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양관광사진전, 시민참여 레크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시민들과 함께 했다.

또 영양고추 등 농·특산물 판매행사에는 늦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서울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첫날인 27일 오후에 농가 및 생산자 단체에서 준비한 물량이 거의 소진돼 영양에 내려가서 다시 물량을 확보하는 등 불티나게 팔렸으며, 행사 이후에도 주문 및 구매문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기간 동안 약 18만여명 정도 수도권 소비자가 행사장을 방문했고, 영양고추 180t을 비롯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액은 약 35억여원이며, TV광고, 각종 언론보도(케이블 방송 등) 320억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처음 서울에서 축제를 개최하였을 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행사인지도 모르는 서울시민들이 많았지만, 2007년부터 금년까지 7년째 지속적으로 H.O.T Festival 행사를 추진해 옴으로 인해, 고추가 익는 8~9월이 되면, 서울시와 영양군으로 행사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 홈피와 스마트폰, 영양군 홈피를 통해 개막식 등 3일동안 주요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실시해 5만여명의 네티즌이 접속해 시청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