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3일 DGB갤러리

'Nature_Memory'

안광식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DGB갤러리(대구시 수성구)에서 열린다.

안 작가는 바다 또는 강이나 호수와 같은 물을 배경으로 자연의 숨겨진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 형체는 선명하지 않고 언제나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산과 강, 그리고 그를 배경으로 물결과 더불어 잔잔하게 흔들리는 꽃물결. 어디론가 정처 없이 바람에 날아가는 진달래꽃송이, 잔물결 이는 강을 배경으로 띄엄띄엄 서 있는 자작나무 등등 이미지들은 사뭇 환상적이다. 현실의 경계를 넘어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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