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권영식 역전파출소장과 직원들이 방범대원과 함께 고령의 독거노인을 위해 이삿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관 아저씨와 자율방범대원 등 이사를 위해 도운 모든 사람들이 90 평생 이렇게 고맙고 어떻게 보답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역전파출소 관내 주민인 주상수(91) 할아버지는 이들 경찰관들에게 연신 고마움과 감사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천경찰서 (서장 김훈찬) 역전파출소 직원들과 방범대원들은 고령의 독거노인을 위해 지난달 28일 이삿짐 봉사활동을 펼쳐 미담이 되고 있다.

권영식 역전파출소장은 영세민 이면서 독거노인인 주 할아버지가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 뒷편에서 살면서 집 주인의 요구로 인해 혼자서 인근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다.

그래서 이날 권 소장은 B번 직원 4명을 비롯해 박동준 자율방범대장과 대원 3명과 함께 이사는 물론 깨끗하게 집안 청소를 마친뒤 할아버지를 인근의 식당으로 모시고 점심까지 대접을 하는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소장은 "역전파출소 관내 독거 노인들이 많아 수시로 가정을 방문해서 대화도 하고 어려움을 듣고 있다"며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을 뿐이라고 모든 공을 동료 직원들과 방범대원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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