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주예술의전당서 첫선…문화재단 "지역공연 자리매김 전력"

지난달 30일 봉황대 뮤직스퀘어에서 뮤지컬 '무녀도동리' 공연 쇼케이스 장면.

3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무녀도동리'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재)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단일 공연으로는 최장기 공연으로 기획된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현재 3일과 4일 전석이 매진됐다.

한국 문단을 이끌어 온 경주 출신의 대문호, 김동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이번 초연 무대를 통해 경주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이에 앞서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지난 8월 30일 봉황대 뮤직스퀘어 식전공연으로 작품의 일부를 경주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해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경험한 경주시민들은 경주시립예술단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경주시의 문화적 자산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무녀도동리'가 경주 지역 사회의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할 수 있게끔 남은 기간 동안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국내 공연계를 대표하는 주요 제작진이 참여하는 창작뮤지컬 '무녀도동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초연 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위치한 극장 龍에서 내달 11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기 공연을 한다.

뮤지컬 '무녀도동리' 3일부터 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총 6회 공연하며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공연한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3층) 5천원이며, 단체할인, 릴레이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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