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옥 작가 두번째 개인전 10일까지 시립중앙아트홀

'백호가족도'

신동옥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1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이어지고 있다.

'민화, 삶의 빛깔을 선물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민화 80여 점을 비롯해 병풍, 방석, 부채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였다.

10여 년째 민화를 그려온 신 작가의 작품은 옛 민화에 채워진 색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신만의 색을 입혀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을 표현했다.

특히 '포도도'는 수묵화를 민화의 색으로 표현해 새로운 느낌을 실었고. 부드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일원반도도는 포항바다와 닮아있다.

옛 서민들의 해학과 풍자, 집안 화목과 자손번창 등 길상벽사의 의미가 가득한 그림 속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참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화 갤러리 '민화마실' 대표인 신 작가는 포항시립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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