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0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영천시 도남동에 소재한 (주)화진과 일본 도쿄도 소재 (주)DIC와 합작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경상북도 김관용 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조만호 (주)화진 회장과 일본의 (주)DIC 나카하시 신고 대표 등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화진은 1992년 4월 설립한 이래 연매출 1천억원의 규모와 종업원 300여명이근무하는 중기업으로 자동차용 우드그레인 및 내장재 도장, IPE 제품 등을 생산해 현대차, 닛산, 혼다, LG화학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주)DIC사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 이타바시구에 있으며 1908년에 설립해 1937년에 현재의 법인으로 전환하고 지난해 연매출 7천343억엔에 종업원 2만명이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기안료, 인쇄잉크, 합성수지, 케미칼솔루션 등을 생산해 미국 등 전 세계 60개국 180개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인쇄잉크분야의 세계1위의 기업이며 합작투자를 통해 자동차용 내장재 및 전자제품 표면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영천시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채신동 소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12B-1L~12B-4L에 부지면적 5만9천419㎡ 에 건축면적 2만8천㎡ 규모로 총 3천만불(화진 2,000만불, DIC 1,000만불)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화진은 기존의 영천지역에 분산된 공장들을 순차적으로 이전해 향후 고용유발 효과인 300여명을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12월에 착공해 내년 5월경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가 10월초에 준공을 앞두고 분양율 또한 95%를 상회하고 있다"며 "영천이 일본과 대만의 기업들이 들어와 남부권 전진기지로 영천경제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