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박세리-공동 4위 선전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16·사진)가 생애 첫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천42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0언더파 203타)보다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올 시즌 세 번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두며 상금 48만7천500 달러(약 5억3천만원)를 받았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세 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최종일에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67위(8오버파 221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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