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문화관광국 등 부서별 주요업무보고회…투자우선순위 선정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효율성을 기하고 투자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25일부터 부서별 주요업무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보고회는 문화관광국을 시작으로 4일간에 걸쳐 실시하며, 국소별 담당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담당과장이 보고하고, 신규사업이나 논의가 필요한 사업은 시장과 토론을 통해 추진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특히 보고일정도 경제산업국과 농업기술센터, 도시개발국과 국책사업단, 안전생활국과 보건소 등 업무 연관성이 있는 국소별로 그룹을 묶어 보고회를 개최해 투자의 중복성을 피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문화관광국 보고에서는 2천년 동안 잠자고 있는 신라왕궁과 황룡사를 본격적으로 복원해 천년고도의 위상을 회복하고, 화백컨벤션센터가 9월에 개관해 명실상부한 마이스산업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에밀레종 테마파크와 포석정 유상곡수 체험장 6부전56왕을 모시는 신라역사관을 만들어 문화융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를 개최해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에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을 개설해 공격적으로 경주시 브랜드를 홍보하고 전촌~나정 바다관광벨트와, 토함산 자연휴양림 주변에 산림레포츠단지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혹하며, 충효천은 생태하천으로 새단장하게 된다.

원전주변에 원전온배수를 이용한 시설채소를 재배하고 친환경 조사료단지를 조성해 농어촌에 소득을 늘리는 한편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천연기념물인 경주개동경이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급식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향토생활관을 기존 3개 대학에서 계명대까지 추가로 출연해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신경주역세권 지역종합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에 탄력을 받고, 도당산 터널을 마무리해 신라탐방길을 완성한다.

종합정보센터를 구축해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교통종합정보를 제공하며,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주력키로 했다.

경주시관계자는 "내년에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을 많이 발굴해서 추진을 하고 진행 중인 사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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