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준공 목표…성산면 오곡리 일원 188만kw 규모 추진

고령군이 정부의 전력수급 정책을 파악하고, 민간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7년 전력 예비율 22%확보를 위한 지난 2월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계획 일환의 민간 화력발전설비는 1천176만kw이며, 이는 화력설비 총 1천580만kw 중 74%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민간투자의 약진이 돋보였다.

군은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맞춰 성산면 오곡리 일원에 188만kw 사업규모의 민간투자유치에 나섰다.

이번에 투자의향을 보이고 대림산업은 23만㎡규모에 188만kw(940만kw?2기)의 발전설비를 갖추고,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조성사업'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대림산업은 내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건설의향서 제출과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2016년 공사착공에 이어 2018년부터 운전 개시의 추진일정을 밝혔다.

공사기간 3년, 운영기간 30년을 우선으로 하는 사업개요이다.

고령군은 이번 복합 화력발전의 민간투자 입지여건이 낙동강을 끼고 있고, 특히 기존 변전소 인접지역의 전력 생산에 따라 생활, 환경, 지가 영향 등 부작용이 최소화 되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강조했다.

또 기본지원 사업비 300억원(연간 10억원·30년), 특별지원 사업비 213억원(연간 71억원·3년), 순수 군세입인 1천500억원(연간 50억원·30년)의 안정적인 세수가 확보된다.

고용효과는 발전소 건립 공사기간 90만명(연간 30만명), 발전소 운영에는 200명(상시고용), 그 중 지역주민 우선 채용은 100명으로 계획돼 있다.

특히 발전소 홍보관 건립을 통해 고령군 홍보는 물론, 발전소 견학 유치를 통한 관광객 유입 효과와 함께 500여명의 인구유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전해석 기업도시과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극복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경제, 취업, 인구 증가 등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발전의 호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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