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영생고 김신 13골로 득점왕

국내 프로축구단 유소년팀리그인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첫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포항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 주전미드필더 이광혁이 대회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이후 국내 최강의 유스팀으로 꼽히고 있는 포항 U-18팀(포항제철고)은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에서도 최종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대회MVP에 오른 이광혁은 이번 대회 주전미드필더로 13경기에 출전에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항 U-18팀 공격의 핵인 이광혁은 지난 2013 FIFA U-20 남자 월드컵 8강의 주역 이광훈(포항)의 동생으로, 형제가 나란히 같은 클럽의 성인팀과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다.

이창원 포항 U-18팀 감독은 "이광혁은 순간 스피드와 뛰어난 기본기가 장점이다. 집중력이 강하고, 거친 몸싸움도 두려워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선수"라며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고 추켜세웠다.

대회 득점상은 14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전북U-18 김신(18·영생고), 수비상은 포항 U-18팀 주장 차태주(19)r가, GK상에는 16경기에서 14골만 허용하며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부산U-18 이경태(18·개성고)에게 돌아갔다. 또 감독상과 코치상은 포항 U-18팀의 챌린지리그 3연패를 이끈 이창원 감독과 오진광코치가 나란히 선정됐다.

이 감독은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대회 3연패를 달성해 무척 기쁘고, 저 역시 유스팀 출신으로 포항스틸러스의 명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을 육성해 포항 유스팀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5일 오후 2시 포항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포항-수원전에 앞서 열리며, 상장과 아디다스용품외에 1위~7위팀은 '2013 대교 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왕중왕전 출전자격을 받게 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