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 '수필미학' 창간

수필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문지 '수필미학'(발행인 여세주)이 창간했다.

전문지 '수필미학'은 지난달 2일 시와 소설 중심의 문학이 위축되고 있는 디지털 문화 시대가 수필 문학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수필을 중심으로 하는 문학연구 풍토를 개선하고, 수필 이론과 비평을 생산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수필미학'은 이 같은 내용을 창간사에 밝히며 "성실하고 개성있는 수필 전문지"가 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한 열정을 지닌 작가를 발굴하고, 이름보다는 작품성을 중시하는 전문지가 될 것이라고 '수필미학' 관계자는 29일 설명했다.

또한 '수필미학'은 수필이론 생산과 정립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여기다 필진을 수필계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 전문가 까지로 넓혀 수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전문지에 실릴 것으로 기대 된다.

이 밖에도 '수필미학'은 과거 수필 문학사의 자료와 테마를 찾아 재조명하는 일도 빼놓지 않는 등 수필 문학의 도약 기틀 마련에 나선다. 창간호는 이러한 '수필미학'의 의지를 담아 발행, 책 머리 특집으로 '디지털 시대의 수필문학의 위상과 의의'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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