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하(영일교육재단 이사장)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학교'를 주제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교육부가 주최해 전국 2만여 학교 중 유치원 17교, 초등학교 42교 등 총 201교가 선발돼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거행됐다.

201개 참가학교의 부스전시관에서 각 학교의 교육프로그램 전시, 홍보 등을 통해 행복교육을 공유하고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교별 교육성과 특별프로그램, 상담을 통해 의견 교환 및 질의응답을 통한 이해와 효과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주요정책 세미나에서는 자유학기제 및 고교직업교육의 성과과제, 일반고교 교육역량강화 방안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세미나 및 포럼을 운영하였으며 성공한 멘토들의 진솔한 경험을 소개하는 꿈과 끼를 함께 찾아가는 토크콘서트에 개그맨 이윤석과 전 아나운서 손미나 작가도 참가했다.

포항은 제철지곡초, 이동중, 영일고교 등 5개교가 영광스럽게 박람회에 참가하게 돼 자랑스러웠다. 본교는 서정윤 교장이 포항시와 우호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산동성 일조시 '한국주간행사'에 문화예술 ABLE팀의 축하공연에 인솔차 출장을 가게 돼 본인이 3박 4일간 박람회에서 꿈과 감성프로그램을 가지고 방문객을 맞이했다.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과 풍부한 감성과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1인1악기, 인간의 도리를 배우는 다도·전통예절교육, 진로와 꿈·비전프로그램, 학생중심의 모둠활동을 통한 토론과 발표, 창의와 협동 등 부스 방문객들에게 3년간 교육부 창의·인성모델교로써 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다도시연으로 맛있게 우려낸 녹차를 대접하고 큰절로 예를 표하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밝고 맑은 표정을 보고 "다도를 하니 어떤 변화가 있는가?"질문에 저녁 자습시간을 이용해서 1학년 20시간을 배우는데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모든 행동을 깊이 있게 생각하고 행한다. 또한 11월에는 하루 1반씩 8일간 1인1악기 발표 시 부모님들은 연주를 듣고 보면서 감동을 하며 박수를 쳤다.

성인시범식에는 부모에게 편지 낭독과 선물증정, 성인으로 행동할 것을 맹서하고, 부모와 자녀간 소원했던 사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본 부스에 이영우 경북교육감, 이경희 포항시교육장 비롯한 지역 교육장들 등이 방문했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방문하여 다도시연시 학생들에게 "다도가 즐겁고 행복하느냐" 질문에 "다도 시간이 기다려집니다."라고 학생들은 대답을 하니 만족한 웃음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본교의 다양한 감성프로그램은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은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과 교과에 대한 흥미와 성취동기를 강화하여 학력 향상은 물론 따뜻한 가슴, 밝은 표정으로 행복한교내생활과 갈등과 폭력, 게임중독 등의 사회문제가 없는 학교로 변하고 있다.

교육은 시대변화에 따르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생각을 하며 1년에 1번씩 하는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석해서 배우며 교육특별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각오를 했고, 교사의 연찬과 솔선수범, 뼈를 깎는 자기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이루어 질 수 없는 지난한 길임을 느끼게 됐다. 다음 기회에 교장 및 선생님들이 행복학교 박람회에 방문을 권유하고 싶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